자본유출 압력에다 설 연휴 앞둔 자금 부족 대응
[뉴스핌= 김사헌 이홍규 기자] 중국 중앙은행이 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시장에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중국 인민은행 <사진=블룸버그통신> |
21일 자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은행간 자금시장의 프라이머리딜러 정보를 인용, 인민은행(PBoC)이 각각 7일물 역RP로 1100억위안, 28일물 역RP 2900억위안 등 총 4000억위안을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공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이번 주 만기도래한 1600억위안의 자금과 두 차례 입찰을 통한 자금공급 등 순 유동성 투입규모 3150억위안 규모다. 지난주 400억위안 순 공급액에 비해 8배나 늘어난 것이다.
통신은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자금공급 규모로는 3년 만에 최대 수준이라고 집계했다.
전날 중국 은행간 자금시장에서 14일물 RP 금리가 3.30%까지 48bp(1bp=0.01%포인트) 급등하는 등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 자금시장은 유동성이 부족한 상태다.
증국은 오는 2월8일부터 일주일 간 설 연휴에 돌입해 금융시장이 열리지 않는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