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매일유업이 올해에도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3950억원, 영업이익은 82.9% 늘어난 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규모는 기존 전망치보다 12.3% 높아진 수준이다.
비록 잉여원유 부담에 따른 백색시유 적자가 예상되지만 상반기에 집중 투입됐던 마케팅비용이 하반기 들어 감소하고 있고, 고수익 품목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양상이다.
조제분유는 중국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가공유와 유기농우유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매출비중 확대도 예상된다.
이런 배경에서 올해에도 매일유업은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1조6018억원, 영업이익은 32.5% 늘어난 4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