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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전망] 유가 지배력에서 벗어나나...연준·어닝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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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26일~27일 통화정책회의...애플 실적, 美 4Q GDP도 관심

[뉴욕=뉴스핌 서우석 기자] 이번 주 뉴욕증시의 향방은 국제유가의 흐름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애플과 아마존닷컴 등 대기업 실적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금융시장의 흐름을 장악한 변수는 국제유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자자들은 지난주에도 유가의 등락에 따라 울고 웃었다.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사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이 투심을 안정시켰고, 주요 주가지수가 핵심 지지선(S&P500지수의 경우 1800선)에 근접하면서 보인 기술적 반등도 있었지만, 지난주 막판 이틀간 증시가 펼친 랠리는 역시 국제유가의 급반등에 따른 것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선물은 지난 21일에 12년 저점을 벗어나며 4% 넘게 오른 뒤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2일에는 무려 9% 이상 급등했다. 원유시장은 여전히 공급과잉에 압박받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에 몰아친 한파가 단기적인 수요 개선을 이끈 한편 트레이더들이 숏포지션 커버에 나서며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출처=블룸버그통신>

국제유가가 이틀간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모처럼 숨통이 트인 뉴욕증시는 올해 첫 주간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0.7%, S&P500 지수가 1.4%, 나스닥지수가 2.3%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증시가 바닥을 찾았다고 속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올해 증시는 랠리 때마다 단기간에 소멸되며 급격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고, 증시의 추가 반등 여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일부 증시 전략가들은 시장의 지배적인 약세 전망이 오히려 '역발상 매수 신호(contrarian buy signal)'라고 주장하지만, 필드에서 직접 투자에 나서고 있는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은 아직 비관적인 전망은 최고조에 달하지 않았다며 경계감을 풀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투자자 불안이 아직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증시의 반등세 지속 여부는 오는 26일~27일 열릴 연준의 정책회의에서 얼마만큼 온건한 통화정책 방향이 제시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판단된다.

연준 인사들은 정책회의 개최 전 '침묵기간'에 돌입했지만, 앞서 지난 6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올해 네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한다며 기존의 매파적 입장을 재차 고수했다. 이는 중국이 주도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국제유가 급락세에 대한 우려와 겹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다.

하지만 연초 금융시장의 혼란을 겪은 뒤 투자자들은 올해 4번의 금리인상 전망을 비현실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앞서 ECB가 시장의 진정을 위해 나선 터라 연준의 입장이 연초보다는 온건한 쪽으로 변경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기 시작했다.

연준의 지난해 12월 정책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물가상승률 목표치(2%) 달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치면서 추가 금리인상은 시장 상황을 반영해야한다는 데 동의한 바 있다. 이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 궤도를 낮추는 신호가 나올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또다른 이유다. 연준은 27일 정책성명 발표 이외 기자회견이나 경제 및 금리 전망은 따로 내놓지 않는다.

본격화된 미국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기업 실적은 이맘때 쯤이면 증시의 방향성을 정해주는 촉매로 작용해 왔지만, 이번 시즌의 경우 아직까지는 투자자들의 비관적인 전망을 돌려세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기대치가 낮은만큼 예상외의 긍정적 결과는 시장의 우려가 너무 과했다는 안도감을 선사하며 주요지수의 반등에 일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25일 맥도날드와 핼리버튼을 시작으로 26일에는 애플·AT&T·듀폰·3M·P&G·존슨앤슨·코치·록히드마틴 등이, 27일에는 페이스북·보잉·이베이·페이팔·퀄컴·샌디스크·피아트크라이슬러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또 28일에는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비자·알리바바·캐터필러·포드자동차 등이, 29일에는 셰브론·마스터카드·허니웰·아메리칸항공·제록스 등이 실적 공개에 나선다.

이중 애플은 거의 10년 만에 아이폰 판매가 처음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새해들어 주가가 크게 휘청거린바 있다. 그러나 파이퍼제프리의 진 먼스터 분석가가 실적 공개에 앞서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한 뒤 애플의 주가는 지난 22일 하루 만에 5.3% 급반등했다. 먼스터 분석가는 애플의 주가가 9월에 아이폰7을 런칭할 때까지 현 수준에서 최대 50% 상승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29일 발표될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지만 시장의 기대치는 낮은 편이다. 로이터폴에 참가한 분석가들은 3분기에 2% 성장했던 GDP가 4분기에는 0.8% 증가하는 데 그쳤을 것으로 내다봤다. 완화된 전망치에서 드러나듯 이미 4분기 경제성장 둔화가 점쳐지고 있어 깜짝 놀랄만한 수치가 아니라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외 컨퍼런스보드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26일),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최종치·29일) 등 소비 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에 시장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서우석 기자 (wooseok74@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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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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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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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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