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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OLED 전환 가속화 전망"

기사입력 : 2016년01월25일 08:23

최종수정 : 2016년01월25일 08:24

[뉴스핌=황세준 기자] 애플이 아이폰에 액정디스플레이(LCD) 대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현대증권은 일본 JDI가 2018년부터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분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JDI의 양산은 애플이 아이폰8부터 디스플레이를 OLED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 이를 수주하기 위한 의도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애플이 OLED로 디스플레이 전환을 추진한다면 LCD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 가능하다"며 "OLED는 LCD 대비 소비전력, 얇은 디자인, 하드웨어 디자인 유연성 확대 등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또 "OLED는 애플이 중점을 두는 모바일 기기의 저전력 구현에 최적 기술로서 애플의 디스플레이 전환은 시간 문제일 뿐 방향성은 뚜렷하다"며 "향후 애플은 아이폰을 시작으로 아이패드, 맥북, 애플카까지 OLED 적용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현재 5인치 스마트폰 LCD와 OLED 패널 원가 차이는 10% 이내로 축소됐다"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올해부터 LCD에서 OLED로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올해부터 OLED 패널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 수급불균형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신규 투자 확대로 OLED 장비업체인 AP시스템, 테라세미콘, 에스에프에이, 비아트론, 동아엘텍 등의 수혜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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