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지분 8% 투자
[뉴스핌=조인영 기자] 포스코가 16억달러(1조9200억원) 규모의 이란 제철소 건설사업에 참여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
정부는 10년 만에 재개되는 한-이란 장관급 경제공동위를 내달 29일 이란에서 개최하고 130여명으로 이뤄진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파견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란 현지 PKP사가 차바하르경제자유구역에 건설하는 16억달러 규모의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지분 8%를 투자한다.
제철 공법은 포스코가 개발한 파이넥스-CEM(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 방식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9월 PKP 등과 연산 160만톤(t) 규모의 파이넥스-CEM 일관제철소 건설 1단계 사업에 대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어 오는 3월에는 지분구조와 투자 규모 등이 포함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다.
1단계 착공 목표 시점은 오는 2017년이며 2019년부터는 냉연 연산 60만t 규모의 2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한편, 정부는 경제공동위 개최에 맞춰 무역진흥·인프라·건설·항만 개발 협력 등 총 15건의 MOU를 체결한다. 80여개 업체로 구성된 경제사절단도 현지서 수주 상담회 등을 갖는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