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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완도 소찬휘 황인숙, 금일도서 남편과 '전복 양식'…모창대회 참가로 '유명세'

기사입력 : 2016년01월28일 08:13

최종수정 : 2016년01월28일 08:53

KBS 1TV ‘인간극장’은 25~29일 오전 7시50분 ‘내겐 너무 복스러운 당신’ 편을 방송한다. <사진=인간극장>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1TV ‘인간극장’은 25~29일 오전 7시50분 ‘내겐 너무 복스러운 당신’ 편을 방송한다.

전남 완도에서도 17km나 더 떨어진 최남단의 섬, 금일도. 전복양식으로 유명한 이 섬에 요즘 전복보다 더 유명세를 치르는 부부가 있다.

전복 양식장을 뒤흔드는 목소리로 소찬휘의 ‘티얼스’를 부르는 황인숙(42) 씨와 그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남편 신진호(45) 씨다.

3년 전, 도시의 삶을 접고 남편의 고향 금일도로 내려와 전복을 키우며 사는 부부. 하지만 얼마 전부터 인숙 씨는 애지중지 키우는 전복보다 더 귀하신 몸이 됐다.

한 모창가수 대회에서 소찬휘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완도 소찬휘’라는 별칭까지 얻게 된 인숙 씨는 그 여세를 몰아 모창가수 중 최고 실력자를 가리는 경연까지 나가게 됐다. 얼결에 ‘황인숙의 남편, 신진호’로 불리게 된 진호 씨. 도시에서 힘겹게 모은 돈을 모두 쏟아 부으며 귀어한지 3년, 전복에 인생을 건 진호 씨로서도 아내에게 뒤지지 않는 ‘성공’을 이뤄내고 싶다.

◆노래하는 도시 처녀, 섬 총각을 만나다
어릴 적부터 일찍이 가수의 꿈을 키웠던 황인숙 씨는 22살의 나이에 통기타 가수를 시작했다. 라이브 카페에선 나름 알아주는 가수가 되었지만 내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되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서른여덟의 노처녀 가수 인숙 씨 앞에 섬 총각 신진호 씨가 나타났다.

섬마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돈을 벌기위해 서울로 상경한 진호 씨는 여러 번의 사업실패로 한때는 생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했다.

심기일전.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생활용품 도매사업에서 밤낮 없이 치열하게 일하며 성공을 거뒀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인숙 씨가 일하던 라이브 카페를 찾았다가 아내의 우렁찬 목소리와 ‘복스러운’ 얼굴에 반하고 만 진호 씨. 인숙 씨도 도시 남자들에겐 보기 힘든 우직함과 순수함을 가진 진호 씨에게 마음이 끌렸다.

불꽃 튀는 사랑에 빠진 두 사람, 만난 지 다섯 달 만에 아들 태준(4)이를 임신한 채로 결혼식을 올렸다.

◆좌충우돌, 짠내나는 섬 생활이 시작
결혼 후 1년도 채 못 돼 느닷없이 금일도로 내려온 부부. 거기엔 남편 진호 씨의 오랜 꿈이 있었다.

고향 금일도에서 홀로 계신 어머니를 돌보며 전복양식으로 여생을 보내고 싶었던 진호 씨는 도시에서 남부럽지 않은 기반을 잡았던 터라 가족들까지 모두 만류했지만 진호 씬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렇게 도시에서의 성공을 뒤로하고 3년 전 돌아온 금일도. 하지만 섬 생활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

당장 살 집도 마땅치 않은 상황,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을 빌려 살림을 꾸렸지만 벌레가 출몰하는 비좁은 집에서 인숙 씬 눈물깨나 흘렸다.

이뿐 아니라 갑자기 하게 된 답답한 섬 생활에 우울증까지 앓을 지경이었다. 도시에서 모은 돈을 모두 전복 양식장 꾸리는데 투자했던 진호 씨는 의욕은 충만했지만 자금도 경험도 부족하기만 했다.

변변한 배 한 척도, 일을 거들어줄 사람도 없이 370칸 전복 양식장을 홀로 돌보느라 그야말로 ‘죽을 고생’을 감수해야 했다.

매일이 전쟁 같았던 3년이 흐른 지금, 비가 땅에 스미듯 섬 생활에 적응한 두 사람. 도시에서 온 가수 인숙 씬 생선도 척척 손질하고 전복으로 음식도 뚝딱 만들어내는 섬마을 아내가 됐고, 좌충우돌 초보 전복 아빠였던 진호 씨는 튼실하게 키운 전복들의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마음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실과 바늘처럼, 붙을수록 더욱 끈끈해지는 찰떡처럼 늘 함께 하는 신진호 씨와 황인숙 씨의 일상은 ‘인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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