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스트리밍 앱이 수익 '짱' 기업은 바이두 텐센트 순
[뉴스핌=이지연 기자]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낸 비(非)게임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동영상 스트리밍(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앱 iQIYI(愛奇藝 아이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모바일 앱 분석 플랫폼 앱애니(App Annie)는 iOS 마켓 유료 다운로드 수익 및 인앱 구매(IAP) 데이터를 분석, 2015년 중국 iOS 모바일 앱 수익 랭킹을 발표했다.
<자료=앱애니> |
가장 수익이 높았던 비게임류 모바일 앱은 1위부터 10위까지 순서대로 ▲iQIYI ▲MOMO ▲텐센트 영상 ▲YOUKU ▲QQ ▲YY ▲PPS ▲QQ Reader ▲창바(唱吧) ▲iReader다.
종류별로 봤을 때는 동영상 스트리밍 앱이 4개로 가장 많았다. iQIYI, 텐센트 영상, YOUKU, PPS가 여기에 포함된다. 그 다음으로는 텍스트리더 앱이 차지했다. QQ Reader와 iReader가 각각 8위와 10위에 랭크됐다.
수익 2위를 차지한 MOMO는 위치기반 SNS 앱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SNS 앱으로는 중국 iOS 수익 랭킹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3분기 기준 회원수 330만명, 구독 서비스 영업수익 1600만달러를 기록했다.
6위 YY는 개인 인터넷 방송국 앱으로 회원수만 10억명이 넘는다. 월간실사용자(MAU)는 1억2200만명에 달하며, 개발사 YY Inc.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9위 창바(唱吧)는 노래방 앱이다. 반주와 함께 가사를 제공하며 SNS 기능까지 접목했다. 유저들은 자신이 부른 노래를 공유하고 댓글을 달며 친목도모를 한다. 자신만의 뮤직비디오를 편집 제작할수 있다. 또한 개인 인터넷 방송 플랫폼도 제공하고 있어 단순한 노래방 앱이라기보다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앱으로 광범위하게 활용할수 있다.
<자료=앱애니> |
비게임류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장 높은 수익을 창출한 기업 순위도 공개됐다. ▲바이두(百度) ▲텐센트(騰訊) ▲MOMO(陌陌) ▲유쿠투더우(優酷土豆) ▲YY Inc.(歡聚時代) ▲쭈이타오(最淘) ▲장웨(掌閱) ▲LeTV(樂視網) ▲스지자위안(世紀佳緣) ▲Shanda(盛大)가 1~10위를 차지했다.
한편 iOS 플랫폼에서 중국 시장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2014년 4분기~2015년 4분기까지 iOS 앱스토어를 통한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가 20% 증가했다. iOS 수익 면에서도 미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이 3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일본을 제치고 수익 2위로 올라설 거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bubbli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