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완화정책에 '랠리'… 월간 낙폭 줄여

기사입력 : 2016년01월29일 17:58

최종수정 : 2016년01월29일 17:57

상하이지수 1월 22.6% 하락.. 2008년 이후 최악

[뉴스핌=이고은 기자] 중국의 유동성 공급과 일본의 마이너스금리 정책 도입에 아시아 주식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일본 홍콩 대만이 2% 상승했고, 중국은 3%대 급등했다.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도입이라는 예상 외 추가 완화정책을 펴면서 엔화는 2014년 이후 가장 가파른 약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도 18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해 시장에 활력을 더했다.

<사진=블룸버그>

29일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2.80% 오른 1만7518.30엔으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도 2.9% 상승한 1432.07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급락장세를 맞아 한때 약세장 구간에 진입했던 토픽스는 월간 낙폭을 7.5% 수준으로 줄였다.

일본 증시 주요지수는 BOJ의 예상외 완화정책에 일시 3.5% 이상 급등했다가 일시 약세로 전환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금융회사 수익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로 관련주는 급락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 마감 시점에 달러/엔 환율은 전날(뉴욕종가기준)보다 1.57%오른 120.68엔을 기록했다.

BOJ의 결정을 두고 홍콩 베어링 자산운용사의 키음 도 증권전략가는 "주식 시장에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화 약세를 유도해서 수출을 복돋우고, 저축보다 소비를 촉진시키려는 것이다. 중앙은행이 지원을 유지하는 한 글로벌 침체에 대한 우려는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거세진 주식 매도세는 1월 한 달간 시장가치 7조달러를 증발시켰으나, 지난주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를 시사하면서 더 큰 혼란을 피할 수 있었다.

중국은 인민은행이 이날 시중에 1000억위안(약 18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보도했다. 28일짜리 역레포 거래로 800억위안을, 7일짜리 역레포로 200억위안을 투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3.09% 급등한 2737.6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70% 급등한 9418.20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3.24% 급등한 2946.09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54% 오른 1만9683.11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2.65% 오른 8241.36포인트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22% 오른 8080.6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월간으로는 상하이종합지수는 1월 한 달간 22.6% 하락해 2008년 10월 이후로 최악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