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중국 또 급락… "마진콜 우려" 제기

기사입력 : 2016년01월28일 17:27

최종수정 : 2016년01월28일 17:27

일본, BOJ 기대감에 낙폭 제한.. 홍콩 대만 '디커플링' 지속

[뉴스핌= 이홍규 기자] 중국 증시에 일부 마진콜 사태 우려가 제기됐다.

28일 오전 장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선방하던 아시아 증시는, 오후 장 들어 중국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대만과 홍콩은 디커플링 장세를 이어가며 상승했으나, 장중 반등하던 일본은 결국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이 3년 래 최대 규모로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전날 산업이익 악화 소식에 이어 자본 유출, 마진콜 우려 소식 등으로 투심이 얼어 붙으며 3%~4% 급락한 채 마감했다.

2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텅쉰재경>

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2.92% 내린 2655.6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61% 내린 9082.59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2.61% 내린 2853.76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0.9%가량 하락 출발하던 중국 증시는 오전 장 마감까지 약보합권에서 공방을 펼쳤지만 오후 장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인민은행의 역레포 공급과 국무원이 금융 기관들에게 실물경제 부양 주문을 했다는 소식이 퍼졌지만 투자자들의 투심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증시 급락세가 지속되며 마진콜 우려가 높아졌다. UBS의 가오 팅 중국전략헤드는 "지난 26일 폭락 이후 일부 투자자들이 부족한 증거금 납입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증시가 더 하락할 경우, 마진콜로 인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시장을 짓누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오전 장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던 닛케이지수는 중국 증시와 유가 하락 등으로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지수는 0.71% 내린 1만7041.45엔을 기록했다. 토픽스(Topix)지수도 0.61% 내린 1392.10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시장에서 유가가 2.7% 오르면서 일본 증시가 상승 기류를 타는 듯 했지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아시아 거래 시간 대에서 다시 하락 전환하면서 증시가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시장참가자들이 28~29일 일본은행(BOJ) 금융 정책 결정 회의에서 완화적인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달러/엔이 상승하는 등 증시의 낙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일본 대기업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금융 정책 결정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 심리가 짙어진 모습이다"면서 "BOJ가 추가 완화책을 바로 꺼내들진 않겠지만, 3월 이후 추가 완화 가능성을 관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5시 1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뉴욕종가 기준) 보다 0.13% 오른 118.81엔을 지나고 있다

대만과 홍콩 증시는 강세를 유지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75% 오른 1만9195.83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0.87% 오른 8028.58포인트를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70% 오른 7905.1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