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주가와 원자재 폭락이 경기를 반영? NO"

기사입력 : 2016년01월28일 11:13

최종수정 : 2016년01월28일 11:43

빌 코너리 칼럼 "시장 반응, 너무 과도해"
GDP와 주가, 원자재 가격 상관성 뚜렷하지 않아

[뉴스핌= 이홍규 기자] 글로벌 수요와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추락하면서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하지만 주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이 반드시 경기 침체를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는 과거 사례 분석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포브스의 빌 코너리 칼럼니스트는 지난 25일 자 칼럼에서 "비정상적인 상황에선 지나친 낙관과 비관적인 감정의 요동이 시장을 좌우한다"는 케인스의 견해를 인용, 현재의 주가와 원자재 가격이 경기 상황보다 더욱 급진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952년 부터 현재까지 주가,원자재, GDP 성장률 차트 <자료=포브스 칼럼>

과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S&P500 지수, 글로벌 19개 원자재 가격을 기반으로 하는 CRB 지수를 겹쳐 놓고 보면 그 같은 견해의 배경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1953년에는 주가와 원자재 가격이 동반 하락한 뒤에 경기침체가 뒤따랐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3가지 요소 간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

코너리 씨는 "1962년의 주식 시장 하락기에 뒤에 오히려 견조한 경제 성장세가 나타났고, 오히려 오일쇼크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1973년과 1974년 중반 기간 이후에 5개 분기 연속 침체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과 GDP 성장률의 상관관계가 역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2003년과 2004년 사이에는 원자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한 한편, 미국의 경제는 2년 연속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또 "2008년에는 실질적인 경기 침체가 오기 전까지 원자재 가격은 하락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의 상황이 역사적 선례로 볼 때 1980년 상황과 흡사하다는 비교를 내놓았다. 1980년대 중반에도 유가가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원유 산업과 서부 텍사스 지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줬는데, 미국 경제는 견실했다는 것이다.

국제기구의 경제전망 변화가 경기침체를 예고하지 않았더도 원자재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코너리 씨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세계 경제 전망에서 2016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3.6%를 제시했지만, 올해 경제 성장률을 3.4%로 하향 수정했다"면서 이 같은 전망은 경제 활동 참가자들의 기대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전망이 긍정적이더라도, 낮아진 전망은 주가와 원자재 가격을 떨어뜨린다"면서 "그 결과 현재 경기보다 가격들이 과격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