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중공업이 3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전환배치한다.
1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회사는 전기전자본부 인력 170명, 건설장비 32명, 엔진본부 70명 등 총 272명을 조선사업본부로 전환배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건설장비 부문 32명은 관련 교육을 마치고 지난달 20일 전환배치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전기전자와 엔진본부는 개인별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로 건설장비 등 비조선부문 물량이 줄어들면서 조선사업본부의 전출 인원을 다시 복귀시켜, 기존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2010년 3월 조선사업본부 물량 감소에 따라 직원 900여명을 건설장비, 엔진, 전전 등으로 전환배치한 바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의 엔진기계 부문 매출액 비중은 2013년 3.8%에서 2014년 3.5%로 줄었고, 전지전자시스템 부문도 4.9%에서 4.3%로 축소됐다. 건설장비 역시 2013년 7.2%에서 2014년 6.0%로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