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사자세에 192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75포인트, 0.67% 오른 1924.82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 연속 상승세다.
이날 1919.62에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1920선 공방을 벌이다 막판 상승폭을 키우며 1920선 중반까지 올라섰다. 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지수는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로 2% 상승세를 보였다. BOJ는 기준금리를 -0.1%로 하향조정하며 글로벌 양적완화 기대감을 높였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채권금리 하락과 함께 주가지수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은 1855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기관도 39억원의 매수세다. 개인만 2362억원 어치를 내던졌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총 3338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하다.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다시 1200선을 회복하며 120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 약세에도 현대차, 현대모비스는 하락했으며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물산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2.75포인트, 0.40% 오른 685.55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는 엇갈린 모습이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7%대 급등하며 12만원선을 넘어섰지만동서, 바이로메드 등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ㅊ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