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지난달에도 위축세를 이어갔다.
마르키트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사진=마르키트> |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2로 12월(48.0)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인 48.1을 다소 웃돈 수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보여준다.
하위 항목별로 보면 비용지급지수가한 달 전과 같은 33.5로 유지됐으며 고용지수는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인 45.9로 하락한 반면 신규수주지수는 48.8에서 51.5로 상승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Markit)가 발표한 1월 미국 제조업 PMI 최종치는 52.4로 3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12월(51.2)보다 상승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폭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1월 PMI 수치는 지난 2년간 가장 저조한 수준"이라면서 "제조업은 약한 세계 수요와 달러 강세, 에너지 부문의 투자 침체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것은 재화 생산 섹터가 올해 1분기에도 전체 경제를 지체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