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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컴퓨터 백신 만들었듯 국민 눈물 응답하겠다"

기사입력 : 2016년02월03일 10:57

최종수정 : 2016년02월03일 10:57

국민의당 최고위회의…"정치도 공공서비스, 더 좋은 서비스로 승부"

[뉴스핌=박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3일 "아주 옛날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때 컴퓨터 백신을 만들겠다 결심하고 마침내 백신을 만들어낸 것처럼 정치가 외면하는 국민들의 진짜 괴로움과 눈물에 응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는 원래 공공서비스다. 국민의당은 더 좋은 서비스, 더 나은 서비스, 더 따뜻한 서비스로 승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오른쪽에서 두번째)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3일 오전 마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사회 양극화 및 격차 해소와 관련해선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세상,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안나는 기회가 박탈된 사회 구조, 젊은이들이 아이 낳고 키우기를 포기하는 척박한 세상, 성실하게 일해도 노후를 걱정해야하는 세상과 싸우겠다"며 "빈부·남녀·세대·교육·지역·대기업중소기업·정규직비정규직 이 모든 숨 막히는 불합리한 격차와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이날 회의 직전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민생행보를 펼친 것과 관련해 "민생과 어려움에 대해 많은 말씀들을 들었고 문제들을 점검했다"며 "행정 결정과정에서 충분히 상의없이 진행되면 얼마나 많은 행정비용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인지를 절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방식처럼 일방적인 행정은 오히려 더 많은 사회갈등 비용을 만들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길을 열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이번 일에 임한다"고 다짐했다졌다.

국민의당은 전날 대전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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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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