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나영 기자] ‘1인 가구'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설 문화가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소포 포장한 선물 세트와 작은 차례상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술잔, 접시 및 향로 등으로 구성된 이 제기 용품은 가방으로 들고 다닐 수 있어 휴대하기 편리합니다.
제기를 넣은 가방을 뒤집으면 음식을 놓을 수 있는 상으로 바꿔 간단하게 차례를 지낼 수 있습니다.
명절 선물 세트의 크기도 작아졌습니다.
4인 가족용을 기준 삼았던 예전과 달리 1~2인용 소포장으로 구성된 선물이 인기인데요.
와인과 견과류를 1인분으로 나눠 담은 세트부터 버섯, 과일, 건강식품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김동욱 갤러리아 명품관 F&B 상품팀]
“작년 추석에 10여 개 품목으로 선보였으나 고객들의 좋은 반응과 인기를 얻어 올해는 40여개 품목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소가족도 부담 없이 차례상을 준비하도록 만든 '소포장 제수 음식'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실제 간편 가정식 시장은 2010년 7750억원에서 2014년 1조 3000억원, 2015년에는 2조원의 규모로 커져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와 소가족화가 점점 늘어나는 요즘, 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계에서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기자 (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