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상사가 신용등금 감시 대상에 올랐다.
NICE신용평가는 LG상사의 장기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되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한다고 4일 밝혔다.
등재 이유는 자원개발 관련 투자금 회수규모∙시기에 대한 불확실성 및 관련 자산의 손실인식에 따른 재무구조 저하 가능성이 존재하는 점 등이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비 16.3% 증가한 13조224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817억원으로 52.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217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고 발표했다.
산업재 및 물류부문의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석유, 비철 등 원자재부문 시황 악화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NICE신용평가는 당초 이 회사의 안정적인 실적시현을 예상했으나 지난해 실적을 고려할 때 자원개발 투자금 회수가능성 및 전반적인 재무구조 저하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NICE신용평가는 일부 장기공급계약이 체결된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의 경우 원자재 시황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지속될 전망이며 범한판토스 및 하이로지스틱스 인수, 투르크메니스탄 가스처리 플랜트사업 진행 등으로 자원개발 이외 사업의 실적보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NICE신용평가는 향후 개별 자원개발 프로젝트의 수익창출력 및 자산가치 변동 정도, 금번 자산가치 하락이 회사의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상세한 분 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