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3” 잭 블랙이 MBC ‘무한도전” 출연을 셀프 홍보했다. <사진=MBC> |
'무한도전' 잭블랙, 우동 6초만에 흡입 '新식신 등극'?…한국 노래 섭렵·거짓말탐지기 수모 '큰 웃음'
[뉴스핌=양진영 기자] '무한도전' 잭블랙이 식신 정준하를 꼼수로 꺾고, 난생 처음 듣는 한국 가요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그는 녹화 막바지까지 거짓말탐지기 수모를 당하며 한국팬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는 할리우드 배우 잭블랙이 출연해 한국식 예능 신고식을 했다.
잭블랙은 '식신'이라 불리는 정준하의 우동 흡입을 보고 놀라며 혀를 내둘렀다. 10초대를 기록한 정준하를 보며 잭 블랙은 "세계 기록일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잭블랙도 면발 흡입에 도전했다. 다소 자신없어 보이던 그는 타고난 사기꾼 기질을 발휘했다. 그는 시작과 동시에 면을 아래로 모두 쏟아버리고 몇 가닥만 후루룩 흡입하며 6초대를 기록, 손쉽게 정준하를 앞질렀다.
잭블랙은 노래 미션도 완벽하게 수행하며 여자친구, 혁오, 이애란 등의 한국 노래를 잘도 불러냈다.
잭은 노래 미션을 수행하며 알아듣지 못하는 한국어 노래를 불러 멤버들이 맞추는 미션을 했다. 연습에서 그는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을 유재석이 바로 맞출 만큼 포인트를 살려 불렀다.
본 게임에서 잭블랙은 혁오의 '위잉위잉', 정준하의 '마이라이프', 이애란의 '백세인생', 오렌지캬라멜의 '까탈레나', 엑소의 '으르렁', 소유와 정기고의 '썸'까지 처음 듣는 노래를 완벽하게 불러 멤버들은 모두 맞출 수 있었다.
녹화 막바지에 이르러 잭블랙은 거짓말 탐지기로 진심을 확인당했다. "오늘 녹화 어땠냐. 또 나오고 싶냐"고 묻는 질문에 "완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거짓말탐지기는 진실로 드러났다.
멤버들은 감격하며 "우릴 진짜 집으로 초대할 건지"라고 물었다. 잭 블랙은 이 질문을 듣고 "당연히 초대한다"고 말했다. 판정의 순간 모두가 긴장했고 잭블랙의 동공은 흔들렸다.
하지만 이 대답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멤버들은 모두 머리를 감싸쥐며 절규했다. 잭블랙은 뒤늦게 "사실 아내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