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저가 매수세와 제약주 강세가 이날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5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278.54포인트(1.14%) 오른 2만4616.97에 마감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85.10포인트(1.15%) 상승한 7489.10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약세와 함께 유가가 안정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세계 증시 투자 심리가 진정되자 인도 증시에서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달러 약세는 그동안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신흥국 주식시장에 대한 매수세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53억 루피의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한 인도 제약사 루핀은 2010년 이후 최대폭인 9.8% 올랐다.
인도 증시 투자자들은 이 같은 주식시장 진정세가 실제 외국인의 매수세로 이어지며 지속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밸류퀘스트 투자자문의 라비 다람시 수석 투자 책임자는 "정부는 단기적인 시장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지만 재정을 강화하고 기업 친화적이 여건 조성을 계속한다면 바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