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美 마이너스 금리? 증언 앞둔 옐런 '식은땀'

기사입력 : 2016년02월09일 05:22

최종수정 : 2016년02월09일 05:23

10일 의회 발언 치우쳤다가는 '일파만파'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의 마이너스 금리 시행에 대한 관측이 고개를 든 가운데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됐다.

달러화를 필두로 시장금리와 주가 움직임이 10일 의회에 나서는 옐런 의장의 ‘입’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월가에서 미국의 마이너스 금리 시행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유럽중앙은행(ECB)을 필두로 한 유럽 주요국에 이어 일본은행(BOJ)까지 가세한 데다 경기 침체 우려가 증폭됐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출처=AP/뉴시스>

연준의 실제 마이너스 금리 도입 여부를 놓고 시장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지만 옐런 의장의 상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증언이 민감한 시기에 예정된 것은 사실이다.

한층 고조된 해외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상대적으로 견고한 국내 경제 상황 사이에서 자신감과 경계의 균형을 확보하는 것이 일차적인 관건이다.

발언의 내용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쳤다가는 금융시장이 예민한 반응을 보일 여지가 높고, 마이너스 금리나 긴축에 대한 기대감에 편승한 투기거래가 번질 수도 있다.

투자자들의 일차적인 관심은 3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인상 여부다. BOJ의 마이너스 금리 시행과 상품시장의 지속적인 하락, 외부 악재에 연준이 발목이 잡힐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투자자들은 보다 명확한 ‘힌트’를 기다리고 있다.

토마스 코스터그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경제와 관련해 옐런 의장은 고용 지표를 중심으로 강한 부분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해외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월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 옐런 의장이 어떤 형태로든 언급을 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린지 피에자 스티펠 니콜라우스 증권 이코노미스트 역시 “옐런 의장이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는 자신감과 함께 금융시장에 대한 경계심을 동시에 내비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신용시장을 중심으로 최근 금융 여건을 감안할 때 옐런 의장의 증언이 비둘기파에 치우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스티븐 프리드만 BNP 파리바 전략가는 “지난해 12월 금리인상 이후 금융시장 여건이 더욱 팍팍해졌고, 옐런 의장이 이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엇보다 달러화 향방이 정책자와 투자자들의 공통된 관심사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의 증언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애덤 콜 RBC 캐피탈 마켓 외환 전략가는 “3월은 물론이고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만 확인돼도 달러화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제는 외부 변수다. ECB의 3월 금리 추가 인하 및 부양책 확대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높일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이 곤란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네타 마코스카 소시에테 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결국 연준의 행보는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좌우될 여지가 높고, 때문에 3월 회의 직전까지 정책 기조를 점치기 어려울 것”이라며 “문제는 과연 금융시장이 긴축을 용인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