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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행주 ‘와르르’ 5일째 하락

기사입력 : 2016년02월12일 06:11

최종수정 : 2016년02월12일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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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자자들 사이에 안전자산 선호 움직임이 두드러진 가운데 뉴욕증시가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을 필두로 한 은행주 급락이 투자자들 사이에 재차 침체 경계감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해외 증시 급락과 국제 유가 하락을 악재로 주가는 장 초반부터 가파르게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가 마감을 앞두고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전날 의회 증언보다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가운데 투자자들의 긴축 기대감이 크게 꺾였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1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54.56포인트(1.60%) 하락한 1만5660.18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2.78포인트(1.23%) 내린 1829.0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6.76포인트(0.39%) 하락한 4266.84에 거래를 마쳤다.

은행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7% 가까이 떨어졌고 씨티그룹 역시 6% 이상 밀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골드만 삭스가 4% 내렸고 모간 스탠리 역시 4% 떨어지는 등 은행주가 지수보다 큰 폭으로 후퇴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부실 여신 우려가 유럽 은행 섹터를 강타한 데 이어 미국으로 ‘팔자’가 이어지는 움직임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크게 꺾인 것도 은행주에 악재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관측이 높아질 경우 은행주 하락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리오 그로스키 BNY 멜론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중앙은행의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크로 경제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한편 은행주를 강타하고 있다”며 “연준의 정책 방향과 실제 움직임, 그리고 시장의 전망 사이에 커다란 괴리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외신을 통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추진할 준비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국제 유가를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4% 이상 떨어지며 배럴당 26.21달러에 거래됐다.

이와 관련, 피터 부크바 린지그룹 애널리스트는 “OPEC의 감산 가능성에 대한 발언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제기됐다”며 “하지만 실제 감산이 이뤄지기까지 액면 그대로 신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새런 캐피탈의 애덤 새런 최고경영자는 “원유가 깊은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며 “상승 모멘텀이 발생하면 급반전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가 가파르게 떨어진 가운데 에너지 관련 종목은 좁은 박스권 등락을 보였다. 엑손 모빌이 0.3% 소폭 올랐고, 셰브런은 0.1% 하락했다.

이날 증시 전반의 흐름에 대해 피터 카딜로 퍼스트 스탠더드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S&P500 지수가 1800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지수가 1775까지 밀린 뒤 반등하지 못할 경우 가파른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1만6000건 감소한 26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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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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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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