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닥 시장 폭락과 관련해 "과열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했던 바이오주들이 금융시장의 불안과 맞물려 피해가겠다는 흐름과 맞물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12일 조 센터장은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미국보다 높을 정도로 이들 주가 상승이 가파르게 이뤄졌다"며 "기술주나 성장, 가치주가 아닌 만큼 이런 분위기를 피해있고자 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 낙폭이 빠르고 컸던 만큼 코스피시장도 단기적으로 1800선이 깨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연간 전체로 봤을 때는 시장 전체 흔들림이 적어도 한두차례 더 있을 수 있어 (1800선 붕괴가)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 센터장은 향후 반등의 트리거로 국제 유가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경기 문제의 불확실성 등에서 반등 기미를 찾기 어렵지만 달러가 급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어 유가에서 반등 실마리가 나올 경우 기술 바이오주의 반등 역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