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2일 코스닥지수가 급락세를 연출하는 것과 관련, 시장 신뢰가 붕괴됐다고 진단했다. 바이오, 제약주 대세상승도 "사실상 끝"이라고 전했다.
이 센터장은 "지난해 하반기 조정을 받았던 바이오, 제약주들이 연말부터 연초까지 사상 최고치까지 다시 올라섰다"며 "하지만 한미약품 등의 효과로 억지로 끌고 올라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높아졌다는 건 위기가 왔을 때 가장 많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이며 지금 상황에서 섣불리 저가매수에 나서면 안된다는 게 이 센터장의 조언이다.
이날 코스닥 제약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그는 "박스권이 한 번 뚫리면 하락폭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코스피 기준 1800선을 쉽게 막기 어려울 것으로 상황이 정리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조정장세가 최소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금일 현대차의 선방은 시장이 불안하면 대표주들로 매수가 몰리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