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해운업 장기 불황 속 팬오션·대한해운은 '순항'중

기사입력 : 2016년02월12일 16:04

최종수정 : 2016년02월12일 16:05

법정관리 졸업하고 새주인 만나 실적 호조세 지속

[뉴스핌=민예원 기자] 법정관리를 졸업한 해운선사 팬오션과 대한해운이 새주인을 만난 뒤 안정적인 실적을 내며 순항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과 대한해운이 부실을 털어내고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팬오션은 지난해 영업이익 229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7.07%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3.22% 늘어난 1조7605억원, 당기순이익은 93.02% 줄어든 5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법정관리를 졸업한지 1년이 채 안돼서 발표한 실적이다. 팬오션은 지난 2013년 6월 회생절차에 들어갔고 하림그룹에 인수되면서 지난해 7월 말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이후 팬오션은 해운업황 경기가 불안정한 가운데에도 원가절감 등 재무구조를 탄탄히 다지며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기존 대형 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 유지 및 신규계약 유치를 이끌며 탄탄한 수익기반을 갖추는데 주력했다. 

<사진=각사 제공>

이밖에도 곡물유통사업이 성과를 거두면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팬오션은 전날 국내 사료업체에서 공동 구매한 남미산 옥수수 7만1500톤을 직접 구매·운송해 인천항에 하역했다고 밝혔다.

팬오션은 향후 해운기반과 곡물 엘리베이터 운영경험 등을 내세우며 동북아식품 시장은 물론 세계 곡물유통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장기운송계약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이어지는 주요한 요소"라며 "곡물유통사업 역시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해운 역시 지속되는 해운경기 악화에도 흑자행진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3년 삼라마이더스(SM)그룹으로 편입된 대한해운은 같은 해 11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이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 대한해운은 지난해까지 줄곧 흑자를 내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해운은 매출 비중이 큰 장기계약이 안정적인 실적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해운의 거래 고객은 포스코, 가스공사, 한전 등 우량기업이 대부분인데 이들과 맺은 장기계약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장기계약 자체가 안정적이고 비중이 높은데다 시황에 따른 실적 변동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고객들과 맺은 계약이 20건이 넘는데 장기계약 비중이 높아서 실적이 좋게 나오고 있는 편"이라며 "장기계약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시황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