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업 입장에서 피해 파악 후 보상해야…적극 협력할 것"
[뉴스핌=한태희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신속하고 실질적 지원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개성공단기업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박 대통령의 국회 연설 후 낸 입장문에서 "손실발생에 대한 정부차원의 별도 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대통령 말씀에 크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기업 입장에서 피해를 정확히 파악, 보상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기업인들도 피해를 정확한 객관적 자료를 제시해 정부의 피해실태 파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안보위기와 관련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비대위는 또 대통령의 연설에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부연했다. 비대위는 "대통령께서 입주기업의 입장을 헤아리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투자 보전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한 것에 진정성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비대위는 대통령께서 국회 연설을 통해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에 대해 공감한다"며 "앞으로 123개 입주기업과 5000여 협력기업은 정부를 신뢰해 현재 근로자의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고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