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전환형 시간선택제+출산·육아휴직 패키지1호 기업 탄생

기사입력 : 2016년02월18일 13:58

최종수정 : 2016년02월18일 13:59

생애주기에 따라 휴가와 휴직, 근로시간 단축 선택 가능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근로자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출산휴가·육아휴직과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묶어서 패키지로 신청해 활용할 수 있는 '패키지 제도 도입 1호' 기업이 탄생했다.

18일 고용노동부가 개최한 '전환형 시간선택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에어코리아는 지난 12일 전환형 시간선택제 패키지 활용 제도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근로자가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때에 휴가와 휴직, 근로시간 단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제도 간 연계 및 패키지 활용 사례(예시).<자료=고용노동부>

이번 에어코리아가 마련한 패키지 신청항목은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 ▲출산전후 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전환형 시간선택제 등이다. 본인이 활용할 제도 및 기간을 선택해 일괄 신청할 수 있다. 법정 제도 외에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최대 2년(기간 연장 희망 시 추가 1년 가능)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에어코리아를 비롯해 롯데그룹, SK그룹, 풀무원, 교보생명, 프론텍, 근로복지공단 등 기업 인사담당자와 관련 전문가 및 관계기관(여성가족부, 고용센터)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각 기업의 일·가정 양립 제도 운영 경험과 패키지 활용 매뉴얼 제작(안)을 발표하고, 전환형 시간선택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공유했다.

그동안 주변의 눈치와 동료에게 업무 부담을 준다는 미안함 때문에 출산·육아휴직이나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활용하고 싶어도 선뜻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용부는 이같은 문화를 바꾸기 위해 ‘전환형 시간선택제, 남성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 활성화 등 일·가정 양립의 선진국형 고용문화 확산을 금년의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해왔다.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확산하기 위해 근로자가 생애주기에 따라 임신, 출산·육아나 질병(건강), 퇴직준비 등과 연계해 패키지로 활용할 수 있는 ‘패키지 매뉴얼’도 개발 중이다.

또 새로운 고용문화 확산을 위해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한 만큼 대국민 참여 캠페인 전개 등 기업과 근로자의 의식을 바꾸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부문 시간선택제 활성화 방안(2015년 12월21일 관계부처 합동 발표)'에 따라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전환형 활용 목표 달성을 위한 CEO인식개선 프로그램 운영 등 후속조치도 추진 중이다. 오는 2018년까지 정원의 1% 이상 활용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외에도 고용부는 육아휴직이나 전환형 시간선택제 활용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용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대체인력 서비스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무송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에어코리아 사례와 같이 제도 간 연계 및 패키지 활용이 확산된다면 근로자는 눈치를 덜 보고 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업은 인력 수요를 보다 정확히 예측하고 휴직자의 직장복귀율이나 업무적응도를 높여 효율적인 인력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근로자가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때에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눈치 보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