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현대로템이 지난달에 이어 2월에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8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과장급 이상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원래 예정돼 있던 것으로, 1월과 2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1월 과장급 이상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10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퇴직자는 법정퇴직금, 퇴직위로금 등을 받게 된다. 퇴직위로금 지급 기준은 근속 10년 이상자면 월 급여 12개월분, 근속 5~10년은 10개월분, 5년 미만자는 6개월분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년간 극심한 수주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지난 2014년 6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현대로템은 작년 192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3000억원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