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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삼성ㆍLG, 스마트폰 끝판왕 대결 '장군멍군'

기사입력 : 2016년02월22일 11:52

최종수정 : 2016년02월22일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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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행사 개막 전날 갤럭시S7ㆍG5 동반 공개..첫 맞대결 펼쳐

[스페인(바로셀로나) = 심지혜 기자] 전세계 모바일 대축제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정면 대결을 펼쳤다. LG전자가 올해 처음 MWC서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면서 국내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양 사가 정면충돌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LG전자는 이날 오후 2시 세계 최초로 모듈방식이 적용된 G5를 공개했으며, 5시간 지난 저녁 7시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을 선보였다. 

G5의 기본 모듈을 해체한 이미지. <사진=심지헤 기자>

◆ '혁신'이란 이런 것, 서랍형 모듈 첫 장착

LG전자는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Sant Jordi Club)에서 G5 공개행사를 열고, 선공을 펼쳤다. 행사장에는 약 3000여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이날 G5를 발표하며 "당신의 인생을 G5로 보다 즐기라"는 말과 함께 G5의 각종 기능과 관련 액세서리들을 소개했다.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도 함께 나와 이번 G5에 자사의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20'이 탑재돼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G5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모듈 방식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 스마트폰 측면 아래에 있는 작은 버튼을 눌러 하단 부분에 있는 기본 모듈(부품)을 서랍 처럼 잡아 당겨 분리할 수 있다. 마치 로봇에 다양한 무기를 장착해 보는 듯한 느낌이다. 

모듈은 여타 기능 없이 배터리만 장착돼 있는 기본형과 카메라 손잡이 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캠 플러스', 오디오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이 추가로 구성됐다. 

이에 더해 LG전자는 ▲ 가상현실 기기(LG 360 VR) ▲ 가상현실 촬영용 카메라( LG 360 CAM) ▲ 드론 콘트롤러(LG 스마트 콘트롤러) ▲ 홈모니터링 카메라(LG 롤링봇) ▲ 블루투스 헤드셋(LG 톤 플러스) ▲ 프리미엄 이어폰(H3 by B&O PLAY) 등 유무선으로 연결하는 6개의 보조 기기들을 추가로 공개해 'G5의 친구들'이라 명명했다. 

G5에 탑재할 수 있는 각종 모듈들.<사진=심지혜 기자>

G5와 그의 친구들을 본 관람객들은 '신기하다', '전작 대비 혁신적이다'는 평가를 내놨다. 하지만 별도의 모듈들을 이용하려면 추가적인 비용이 든다는 것, 스마트폰 케이스를 끼웠다 뺐다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등의 지적도 이어졌다. 

G5는 카메라 기능도 크게 향상됐다. 후면에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2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게 촬영할 수 있다. 135도 광각 카메라는 스마트폰 내장형으로는 세계 최대 화각이다. 

갤럭시S7와 갤럭시S7엣지. <사진=심지혜 기자>

◆ 마크 주커버그, 삼성 지원사격 나서

삼성전자도 이날 오후 7시 컨벤션 센터 (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6’을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갤럭시 S7 엣지'와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기어 360’을 공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모바일 업계에 중요한 변곡점인 지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다양한 제품과 컨텐츠, 서비스를 통해 종합적인 경험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과 영역에 도전해 모바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고 사장이 소개한 '갤럭시S7'·'갤럭시 S7 엣지'는 외관 상으로는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아 보이지만 세부적으로 뜯어 보면 좀 더 디테일한 부분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엣지의 경우 전후면 모두 커브드 글래스를 적용해 베젤을 얇게 만들어 곡선미를 강조해 실제로 이를 잡아보면 부드럽다는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카메라 기능이 크게 달라졌다. 대개 어두운 환경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제대로 안찍히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번에 이러한 불편함을 보완할 수 있도록 화소는 낮추는 대신 이미지 센서러를 '듀얼 픽셀 이미지'를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전작에서 사라진 방수·방진 기능도 복귀됐으며 스마트폰에 설치한 게임을 자동으로 모아 별도 관리 없이도 한 폴더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일반인들도 VR(가상현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기어360도' 공개했다.  180도 범위를 광각 촬영할 수 있는 두 개의 195도 어안렌즈를 탑재해, 두 렌즈가 찍은 영상을 하나로 합쳐 수평과 수직 방향 어디든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컨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출처=비즈니스인사이더)

이날 행사는 갤럭시S7 소개 자리였지만 하이라이트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등장이었다. 고 사장과 관련 임원들의 발표가 마무리 될 무렵 저커버그가 무대 위에 등장했고 참석한 5000여 명의 관람객들은 반가움의 환호를 지르기도 했다. 그는 향후 삼성과 페이스북이 VR과 관련된 사업을 함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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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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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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