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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선거체제 돌입…이상돈·김영환 선대위원장 추가선임

기사입력 : 2016년02월23일 10:26

최종수정 : 2016년02월23일 10:26

첫 선거대책회의…김한길 "무기득권·무계파·무패권 3無 공천할 것"

[뉴스핌=박현영 기자] 국민의당은 23일 4·13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첫 회의를 열었다. 선대위원장에는 기존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에 이상돈 교수와 김영환 의원을 추가로 선임했다.

김한길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4월 총선의 의미에 대해 "박근혜 정부 출범 4년차에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공과를 평가하는 중간선거의 의미"라며 "야권 교체의 의미도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3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금수저, 흙수저 논란으로 대표되는 우리 사회 경제 불평등과 소득격차 해소의 전기를 마련하는 민생선거의 의미도 크다"며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는 정치에 대한 열망이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공천을 위해 무기득권·무계파·무패권 3무(無) 공천을 하겠다"며 "계파나 패권을 강화하기 위한 공천은 절대 없다는 점을 제 정치생명을 걸고 국민께 약속드린다"고 공언했다.

안 대표는 "어제(22일) 여야가 또 선거구 협상을 결렬시켰다"며 "이대로 선거를 치른다면 이미 이 선거는 원천적으로 불공정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수구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국민들은 이제 국민의당을 선택하시면 된다"며 "국민의당은 개혁적 보수, 합리적 보수, 상식적 보수에 맞는 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선거만 하면 맨날 지는 정당에 절망했다면 이제 국민의당을 선택하면 된다"며 "진보, 보수, 중도를 대변하는 대선후보가 경쟁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국민의당 회의에는 지난 18일 입당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참석했다.

정 전 장관은 "정치를 바꾸겠다는 기치로 출마한 국민의당이 정치를 바꿔서 뭘 하겠다는 좋은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기를 바란다"며 "총선과 정권교체의 시대정신은 불평등 해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불평등 구조는 마치 얼음덩어리와 같아 망치로는 깨기 힘들다"며 얼음덩어리를 깨기 위한 '뾰족한 바늘' 같은 민생 법안과 정책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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