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대만계 중국식품 상장사인 캉스푸(康師傅 00322. HK)의 2015년 실적이 35~40%나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1~9월까지의 캉스푸 영업이익은 76억달러로 전년비 9.75%, 순이익은 3억4200만달러로 전년비 12.6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실적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캉스푸는 매출이 더 악화되어 2015년 실적이 전년 대비 35~40% 하락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캉스푸는 22일 저녁 “컵라면 생산원가 상승과 소비침체가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캉스푸는 또한 음료수 제품 매출 감소, 급등락을 보인 위안화 환율도 영업악화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경영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캉스푸 이사회는 영업상태가 정상적이며 고객관리와 지점관리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캉스푸 이사회는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으로 난관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캉스푸는 중국 라면 컵라면 시장에서 점유율 40%이상을 확보하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