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디'와의 사업 협력과 관련 "이디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본격적인 환경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했으며, 한국테크놀로지의 품에 안기게 된 이디 입장에서도 신사업 진출에 시동을 걸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15일 한국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인 김용빈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384만 6768주를 이디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3일 주식회사 이디 외 4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디는 현재 EDCF 개도국 개발지원 사업 및 전자교육장비사업, 지능형로봇개발사업 등을 하고 있으며, 이디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테크놀로지와 환경관련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표면상으로 보면 이디가 한국테크놀로지를 인수하는 절차지만 사실상 한국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인 김용빈 대표이사가 이디가 발행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4,186,046주) 및 7회차 전환사채(118억원 / 전환시 4,343,025주) 인수를 통해 이디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돼 결과적으로는 한국테크놀로지 김용빈 대표이사가 이디를 ,이디가 한국테크놀로지를 지배하게 되는 구조가 된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M&A는 주력인 석탄건조사업과 관련한 환경관련 신규사업 진출 및 기술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석탄건조기술을 활용해 석탄 효율향상을 통한 이산화탄소배출 저감 및 환경개선, 국내 및 해외 기후변화대응에 따른 온실가스 관련 사업 및 이산화탄소배출권거래제에 따른 거래중개 및 매매업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