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올해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등의 수익성 향상으로 SK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SK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2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지난해 수익은 SK이노베이션의 정제마진 개선으로 호전됐다"며 "올해는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수익성 향상으로 수익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SK C&C와 SK의 합병 전 단순 합산 영업이익은 2014년 전년 대비 30.5% 감소했으나 2015년 52.1% 늘었으며 올해에도 7.1% 증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5조3120억원, 4조3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15.6%, 67.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주주이익 환원 증대, 신약·바이오 사업의 가치 재평가, 반도체 모듈의 성장성, CJ헬로비전 인수와 미디어 사업 강화 등으로 SK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SK는 향후 배당성향을 30%로 높일 계획으로, 2015년 3400원에서 5000원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임상 중인 기면증 치료제, 뇌전증제 등의 성장 여력이 높고 에센코어(반도체 모듈 제작 및 유통)의 성장성, CJ헬로비전 인수로 결합판매가 강화되고 콘텐츠 구매, 홈쇼핑 수수료 협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