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 도시 두드러진 상승.. 부양책 효과 발휘
선전시 주택가격 폭등은 우려도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달 중국의 주택가격이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선 도시들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상승세가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월 신규 주택가격이 전년동월에 비해 2.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앞선 달 12월 1.6%에 비해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
1선 대형 도시들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선전 시의 1월 신규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51.9% 폭등해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고 상하이도 17.5% 상승해 뒤를 이었다.
선전시의 경우 주택가격이 폭등한 것에 대해 홍콩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계약금 인하, 취득세 면제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70개 주요 도시 중에서 1월에 신규 주택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38곳으로 지난해 12월 39곳보다는 소폭 줄어들었다. 다만 하락한 도시는 26곳에서 24곳으로 줄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