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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올해 아동학대 예방 예산 1000억원으로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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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산하 아동복지진흥원 설립…아동학대 대응업무 담당

[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이 올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예산 규모를 기존 185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대폭 확충하겠다는 20대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김정훈 정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본관 정책위의장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20대 총선 아동학대근절 공약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제20대 총선 아동학대근절 공약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선 예산의 안정성이 확보돼야 한다"면서 "올해 예산 규모를 185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국가재정법과 아동복지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항목별로 보면 ▲아동복지진흥원에 394억6200만원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에 344억9900만원 ▲학대피해아동쉼터에 150만3900만원 ▲애프터케어 시스템 지원에 10억원 ▲대국민 홍보 25억원 ▲트라우마 네트워크 구축 지원에 50억원 ▲거주형 아동치료 병원 환경 조성에 25억원 등이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국가 총예산과 GDP(국내 총생산) 규모는 일본이 약 3배 정도 크다. 하지만 일본의 아동학대 예방 예산은 1조3588억원으로 우리나라 아동학대 예방 예산 185억원에 비해 무려 73.4배나 많다. 또 일본의 전체 정부예산 중 아동학대 예방 편성비율은 전체 0.13%로 0.0047%의 한국에 비해 예산편성 비율이 약 27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새누리당은 보건복지부 산하에 '아동복지진흥원(가칭)'을 설립해 종합적인 아동학대 대응 업무를 담당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아동복지진흥원은 응급전화 응대, 외부기관 협력, 아동학대 관련 연구 등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갖추고 지역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지원한다.

특히 시신훼손, 장기매매 등 극단적인 아동학대가 발생했을 경우 아동복지진흥원과 경찰청이 TF팀을 구성, 공조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현장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학대전담 경찰관(APO)'을 신설하고 '학대전담조직'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학대트라우마 중앙 네트워크 구축 ▲아동학대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해바라기센터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피해아동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국립대학병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거주형 아동 치료병원'을 운영하고, 예비부부·출산 전후·자녀 연령의 단계별 등으로 부모교육을 실시해 아동학대 발생을 조기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법을 개정하거나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피해아동의 후유증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학대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아동학대 예방과 관련해선 ▲아동학대예방 및 지원종합계획 수립 ▲아동학대 실태조사 ▲아동학대예방교육의 실시 ▲아동학대예방교육 지원기관의 설치 운영 ▲ 아동학대예방 홍보영상의 제작 및 배포 ▲신고의무자 교육 등에 대한 법 개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피해아동보호 및 지원을 위해선 ▲피해아동 취학지원 ▲법률상담지원 ▲피해아동에 대한 불이익 금지 ▲피해아동을 위한 통합지원센터의 설치 및 운영 ▲학대피해아동보호시설의 설치 및 운영 ▲피해아동의 보호시설 입·퇴소 절차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의 지정 등을 법률에 담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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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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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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