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지수 상승…지난해 3월보단 낮아
[뉴스핌=한태희 기자]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5개월 만에 상승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3150개를 대상으로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이달 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89.2로 전월 대비 10.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은 88.9로 전월 대비 10.2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89.3으로 전월 대비 11.1포인트 올랐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
다만 지난해 3월(업황전망지수 92.8, 제조업 91.3, 비제조업 93.7)엔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경기전망지수는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지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중소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반대 의미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중 가죽가방 및 신발(69.6→97.8), 음료(84.1→110.6) 등 19개 업종은 상승했다. 반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91.1→89.7),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80.0→79.7) 등 3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71.5→109.6), 숙박 및 음식점업(74.2→92.3) 등 전 업종에서 경기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과 정부 경기 부양책의 기대감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