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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CEO]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 "중국 시장 진출 본격화..투트랙 전략"

기사입력 : 2016년03월04일 14:00

최종수정 : 2016년03월04일 14:00

유 대표, 추가 주식 매입 계획…"성장성 보증 차원"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04일 오전 11시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보람 기자] "저희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달팽이크림'을 많이 사잖아요. 브랜드를 대표하는 히트 상품이 있다는 것. 그게 바로 다른 로드숍 브랜드와 비교해 가장 큰 강점인거죠."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이사는 지난 2일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다른 브랜드숍들이 이미 중국 진출을 많이 한 상황에서 어떤 강점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잇츠시킨만의 강점을 살려 중국 직진출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이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잇츠스킨은 지금까지 화장품 유통업체인 수인코스메틱을 통해 중국으로 화장품을 수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 직접 진출을 위한 투트랙(Two-track)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첫번째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마크를 달고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위생허가를 획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위생허가 획득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모회사 한불화장품의 현지공장을 설립하는 전략이다.

지난해 상장전부터 추진해 온 이들 전략의 성과가 올들어 나타나고 있다.

잇츠스킨은 지난해 4월 CFDA 허가 획득을 신청한 130여개 품목 가운데 최근 알로에와 콜라겐을 원료로 하는 일반화장품 9개 품목에 대한 위생허가를 획득했다. 다만 주력제품인 달팽이크림에 대한 허가는 아직 취득하지 못했다.

유 대표는 "위생허가를 신청할 때 품목별로 시기 차이가 있었고 기능성 제품의 경우 심사 기간이 조금 더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첫 허가를 획득한 만큼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된 달팽이크림을 비롯한 다른 제품의 허가도 계속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질없이 계획대로 위생허가를 계속해 획득한다면 이르면 연말에는 중국 내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를 문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정치적 문제로 인한 중국과 한국 정부가 마찰을 빚으면서, 순항하던 화장품 산업에 불똥이 튈지 걱정하는 투자자들도 많은 게 현실.

"요즘 투자자들이 뭘 걱정하는 지는 알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우려는 좀 과도하다고 생각되요. 실제로 중국 쪽 우려가 제기됐지만 저희 일매출에는 아직 변화가 없습니다. 게다가 중국이 제재를 가할 거 였으면 위생허가도 안 나오지 않았을까요?"

유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우려만큼 제재가 가해지지 않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제재 등으로 수출이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해 현지에서 직접 제작한 화장품을 만들 공장을 설립하고 있는 만큼 중국 직접 진출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유 대표는 "지난해 모회사인 한불화장품이 중국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해 부지 매입 계약을 끝마쳤고 현재는 공장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설계가 끝나고 착공하면 내년 3월에는 완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불화장품은 잇츠스킨 제품의 중국내 인기를 고려해 공장을 세웠기 때문에 설립 초기에는 잇츠스킨 제품을 위주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지 생산이 가능해지면 수출시 필요한 위생허가 대신 간단한 등록 절차를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현지 생산 제품으로 매장을 꾸릴 경우 잇츠스킨 매장은 내년 하반기께 문을 열 수 있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기존 중국 유통을 책임졌던 수인코스메틱과 법적 소송 등 문제가 생길 리스크는 없는 것일까. 유 대표는 "이미 협력 초기부터 해당 사안에 대해 합의를 봤다"며 "한번에 수인코스메틱이 하던 부분을 다 빼앗는 것도 아닌 데다 애초부터 잇츠스킨이 직접 할 수 있는 부분은 직접하기로 얘기가 돼 있다"고 선을 그었다.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이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하지만 여전히 잇츠스킨을 향한 우려의 시선은 남아있다. 하나의 메가히트 아이템으로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그 뒤를 이을만한 이렇다 할 후발 주자가 없어서다. 이때문에 지난해 호실적을 내놨음에도 이같은 우려가 중국발 악재와 뒤섞여 주가 역시 부진한 모양새다.

3일 잇츠스킨 종가는 전일 대비 2000원, 1.34% 상승한 15만1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상장한 잇츠스킨의 공모가는 17만원이었고 상장 전 장외가는 29만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이 계속 후속 히트상품에 대해 우려하시는데 실은 밖에서보다 내부에서 더 그걸 신경쓰고 있습니다.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이 달린 문제니까요. 하지만 큰 저희는 큰 걱정은 안합니다. 브랜드숍에서 그런 히트 상품이 없어서 문제지, 있는데 무슨 문제가 됩니까? 게다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매년 100개~130여개 신제품을 내놓고 있어요. 물론 그중에서는 반응이 좋아 '포스트달팽이크림'이 될 만한 제품들도 있고요. 오늘도 이 인터뷰가 끝나면 하반기 전략상품에 대해 직원들과 회의를 하기로 했는걸요."

계속해서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에 대해서도 유 대표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유 대표는 "제 역할은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올리는 것이지 단기적으로 주가를 부양하는 게 아니다"라며 "일시적이고 인위적인 주가 부양책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기업의 성장성을 보증하기 위해 추가적인 주식 매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대표는 올해 초 잇츠스킨 주식 3000주를 추가 매입, 현재 7만6670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0.88%다.

유 대표는 "잠시 회사를 맡기로 했던 게 벌써 6년이 됐는데 다행히도 그동안 회사가 꾸준한 성장을 해왔고 앞으로도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진출을 포함해 새로운 판로 개척과 인수합병(M&A) 등으로 신규 라인 론칭에도 신경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제품이든 유통채널의 확대든 잇츠스킨의 브랜드파워를 강화하는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고 있으니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는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회사를 봐주시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잇츠스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18억2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95억6200만원, 당기순이익은 836억2100만원으로 각각 28.0%, 9.6%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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