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리커창 국무원총리는 5일 12기 전인대 4차 전체회의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제 12차 5개년계획(2011년~2015년) 기간 동안 주요 성과를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비록 2015년 한해 중국 GDP성장률은 6.9%로 목표치 7.0%에 미달했지만, 12.5계획 기간 동안 GDP 평균 성장률은 7.8%에 달했다. 국가 총경제규모는 세계 2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고, 중국은 세계 최대 무역국이자 주요 대외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산업 구조조정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서비스업은 중국 최대 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농업종합생산력도 발전했다. 내수시장이 발전하면서 소비가 경제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도시화 비율이 50%를 넘어섰고, 오염배출비율도 12%나 감소했다.
철도운행 거리가 12만1000km로 늘어났고, 그 중 고속철도가 1만9000km에 달해 전 세계 고속철도 운행거리의 60%를 차지했다. 고속도로 거리도 12만km로 늘어났다. 이동통신 인프라도 확충해 전 세계에서 가장 넓은 4세대 이동통신(4G) 서비스 지대를 구축했다.
12.5계획 기간 동안 중국은 양자역학통신, 중성미자진동, 고온초전도체 등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을 발전시켰고 우주, 심해 연구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서민생활 수준도 한층 윤택해졌다.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도시농촌 간의 수입격차도 줄어들었다. 3억 농촌 인구의 식수문제도 해결했고, 농촌빈곤인구도 1억명 이상 줄어들었다.
의료, 문화 등 사회전반적 생활수준도 높아졌다. 중국 양로보험 가입비율은 80%를 넘어섰고, 문화 소프트파워도 업그레이드했다. 중국 특색 군사개혁을 실시해 5년간 경제 과학 국방 국제영향력이 한층 강해졌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