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에 추가자료 요청..기다리는 중"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는 현대증권의 실사 자료 부실 이슈와 관련, "실사를 정확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는 자료를 다 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KB금융 고위 관계자는 7일 "현대증권에 부족한 실사 자료를 요청했고 그쪽에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며 "필요 자료가 많지만, 한꺼번에 오지 않아 계속 달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은 한국투자증권과 비슷하게 현대증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문과 관련한 추가 자료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현대증권은 2790억원의 영업이익 중 20% 가량을 PF 부분에서 올렸으나, 관련 위험요소에 대한 충분한 자료는 제공되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의 또다른 유력한 원매자 가운데 하나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런 실사자료 부실을 이유로 본입찰 불참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나선 상태다.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 마감일은 오는 24일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