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빅3' 조선사, 작년 8.5조 대규모 적자(종합)

기사입력 : 2016년03월07일 17:26

최종수정 : 2016년03월07일 17:49

대우조선 5.5조, 현대重 1.5조, 삼성重 1.5조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등 글로벌 '빅3' 조선사들이 지난해에만 약 8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빅3' 조선소 전경. 왼쪽부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사진=각 사>

7일 대우조선은 2015년 실적 발표를 통해 연간 매출액 12조9743억원, 영업손실 5조5051억원, 당기순손실 5조132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7%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전환됐다.

이는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추가작업(change order)을 하고도 대금정산이 확정되지 않아 수익으로 인식하지 못한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추가작업으로 인한 원가증가 예상분은 선제적으로 반영되나, 주문주로부터의 정산은 늦게 반영되는 경우에 해당된다.

또한 비핵심 사업에 대한 정리과정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 4000억원 가량의 손실도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46조2317억원, 영업손실 1조5401억원, 당기순손실 1조36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매출이 12.1% 줄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52.6%, 38.2% 감소했다.

특히 흑자가 예상됐던 4분기는 27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14년 1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적자를 봤다. 이는 저유가 기조 속에 조선부문은 반잠수식 시추선 계약 취소, 해양부문은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공수 증가와 공정 지연 등의 영향이 컸다.

현대중공업은 "조선부문의 드릴십 하자보수비용 발생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와 해양부문에서 나스르(NASR) 프로젝트의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플랜트부문의 제다사우스(Jeddah South), 슈퀘이크(Shuquaiq) 등 프로젝트 현장 설치비 증가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9조7144억원, 영업손실 1조5019억원, 당기순손실 1조2121억원이었다. 다만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빅3 중 유일하게 4분기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적자에 대해 삼성중공업은 "예상되는 전체 공사의 원가 증가분을 일시에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조선 3사는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인 해양플랜트 문제를 해소해 올해 반드시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 적기 인도로 올해 턴어라운드를 이룬다고 밝혔고, 현대중공업도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공정 안정화로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다. 삼성중공업 역시 해양프로젝트의 체인지 오더 발굴과 인센티브 확보 등으로 수익성 회복에 전념하겠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