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한 관행개선과 기사 복지, 처우개선 함께 노력 합의
[뉴스핌=이수경 기자] 대리기사협의체와 대리업체 사장단연합회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리운전상생협의회(이하 상생협)'을 발족했다고 8일 밝혔다.
두 단체는 각각 공동대표를 선임하여 현재 대리운전시장에 존재하는 불공정한 관행을 개혁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상생협의회는 대리기사들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한 13개항을 우선 개선하기로 했다.
상생협은 또 양사가 공인이나 단체를 중재인으로 구성하는 한편, 정부기관이나 전문가 집단을 자문단으로 위촉해 대리운전 업계의 현안과 제도개선을 위한 협의기구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협약서에서 업체 측은 합의사항에 대한 철저한 이행을 서약하고, 대리기사 측은 대자본 기업들의 대리운전시장 진입 저지투쟁에 적극 협조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상생협 업체대표와 임원진은 일부 불공정한 업체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개선 방안을 콜 중계 프로그램에 2주간 공지하기로 했다. 특히 보험료 부분에 대해, 기사들이 자신의 실보험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상생협에서 평균보험료를 추산하여 공개키로 했다.
우선배차는 모든 프로그램(로지소프트,콜마너,아이콘)에서 즉시 폐지하고 배차제한 또한 전면 해지키로 했다.
기사들에 대한 패널티는 2회까지 과금 없이 취소 할 수 있도록 했다. 서로 상반된 주장에 대해 대리운전 기사가 조정신청을 요구할 경우 상생협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조정업무를 맡는다.
<사진=대리운전상생협의회> |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