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응팔' 이어 이세돌-알파고 대결, 중국 바둑 한류로 들썩

기사입력 : 2016년03월09일 10:18

최종수정 : 2016년03월09일 17:22

프로기사들 “이세돌 승리”, 아마 네티즌들 이세돌 패배에 배팅

[뉴스핌=이지연 기자] 9일 오후 1시 서울에서 펼쳐지는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 대결에 전통적인 바둑 강국인 중국인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팬수가 16만명에 달하는 왕숴(王爍) 경제 전문지 차이신 편집장은 “이세돌의 바둑 스타일은 자신의 불안함으로 상대방의 더 큰 불안함에 베팅하는 것”으로 “인간에게는 효과적이나 인공지능 컴퓨터인 알파고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리며 이세돌 9단의 패배를 점쳤다.

아울러 위빈(俞斌) 중국 바둑 국가대표팀 코치가 8일 한국에서 접한 구글 내부소식에 따르면 구글 엔지니어팀은 이세돌의 승산을 ‘0’으로 내다보며 알파고의 완승을 점치고 있다고 중국 IT 매체 시나과기(新浪科技)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역사를 바꾼 이세돌이 기계 따위에게 질리 없다” “말도 안 된다” “잊었어? 인간은 지면 컴퓨터를 부실 수 있다”라며 대부분이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예상하고 응원하는 모습이다.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 예정인 이세돌 9단 <이미지=바이두(百度)>

중국 프로 바둑기사들은 이세돌이 알파고를 이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5일 제17회 농심배 바둑대회 최종국에서 이세돌을 꺾은 중국 바둑랭킹 1위 커제(柯潔)는 이세돌의 5-0 승리를 예상한 바 있다.

커제는 “내게 100위안이 있다면 이세돌의 승리에 모두 걸 것”이라며 알파고가 인간과 비슷한 사고를 한다고는 하나 프로 바둑의 세계에서 정점을 찍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알파고가) 비슷한 난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바둑 1위 자리에 3차례 올랐던 창하오(常昊) 9단 역시 이세돌의 5-0 승리를 점치며 “컴퓨터(알파고)가 한 판이라도 이기면 최강 바둑기사와 대적할 능력을 이미 갖췄음을 입증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기성(棋聖)’ 녜웨핑(聶衛平) 중국 바둑협회 부주석도 “100% 이세돌이 승리한다”고 확신했다. 물론 이에 대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인공지능이 무슨 포털사이트에 깔린 인터넷 광고인 줄 아냐” “이런 확신에 찬 발언은 ‘기성’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다” “옛날 사람한테 뭘 물어보냐”라는 등 알파고의 능력을 높게 샀다.

최택 6단(박보검 분) <이미지=바이두(百度)>

한국 바둑기사와 인공지능의 대결에 대한 중국인들의 높은 관심은 지난 1월에 끝난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응팔에 등장하는 천재 바둑기사 최택 6단(박보검 분)에 대한 중국 시청자의 높은 관심과 애정이 이번 이세돌 알파고 바둑 대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세돌 알파고 바둑 대결에 관한 기사 댓글창에는 뜬금 없이 “우리 최택 6단 (하트)” “최택 6단이다” “응답하라 1988” 등과 같은 댓글이 달려있다.

한편 9~15일 펼쳐지는 이세돌-알파고의 바둑 대국은 유튜브(Youtube), 케이블 방송 ‘바둑TV’, 아프리카TV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콘서트’ 등을 통해 생중계로 관람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