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의 바둑 대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주식시장에선 관련주들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인공지능 관련주 중 디에스티로봇은 7.82% 올라 5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씨현시스템도 5% 넘게 올랐고, 유진로봇도 1%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자인증과 에이디칩스, 푸른기술 등은 차익매물이 나오며 4% 넘게 빠졌다. 디오텍도 1% 정도 소폭 하락했다.
이날 1시 시작된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간 대국은 3시간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아직 누구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의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결의 승패와 상관없이 인공지능 관련 산업이 서서히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주식시장에서는 실적이 뒷받침 된 종목들 위주로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할 것을 조언한다.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프로바둑기사의 대국이 열리고 있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 마련된 해설장에서 마이클 레드먼드와 크리스 갈록이 대국 해설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