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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베트남에 산업단지 3곳 짓는다

기사입력 : 2016년03월11일 09:51

최종수정 : 2016년03월11일 09:55

LH, 미얀마 양곤 야웅니핀‧베트남 박장성‧꽝남성 산단 건설 논의중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10일 오후 3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얀마와 베트남에 산업단지를 개발한다.

미얀마에서는 중앙정부가 땅을 투자하고 LH가 개발해 우리 중소기업이 입주하는 방식이다. 올해 안에 투자제안서(investment proposal)를 제출해 사업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에서는 민간사업자가 LH에 사업을 제안해 긍정적인 방향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LH는 미얀마 양곤 야웅니핀, 베트남 박장성, 베트남 꽝남성 3곳에 우리 기업이 입주할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미얀마 양곤 야웅니핀에는 2.38㎢(72만평) 규모 산단을 개발한다. 현재 주정부가 소유한 땅을 중앙정부로 이전한 다음 이를 중앙정부가 다시 투자하는 방식이다.

양곤은 미얀마 최대도시로 지난 2005년 11월까지 수도였다. 2006년 수도를 네피도로 옮겼지만 여전히 양곤은 미얀마 정치‧경제의 중심지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LH가 땅을 직접 매입해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미분양 리스크(위험성)를 고려해 그 나라 정부가 땅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사업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LH는 현재 미얀마 정부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올해 안에 합의 의사록을 만들고 투자제안서를 제출해 확정받을 방침이다.

베트남에서는 박장성에 1.15㎢(35만평), 꽝남성에 1.75㎢(53만평) 규모의 산단을 짓는다. 베트남사업은 현지 민간사업자가 LH에 사업을 제안했다. 

LH는 아직 입주 확정협약을 맺은 곳은 없지만 베트남, 미얀마 진출에 관심이 큰 우리 중소기업들과도 활발히 접촉 중이다.

LH가 추진중인 사업은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철도공사(코레일) 등 다른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과 협업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가 공공기관간 협업을 통한 해외건설 진출을 독려하고 나섰기 때문.

지난 3일 국토부는 서울 동작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LH, 도공, 수공, 코레일 기관장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사들과 ‘제1차 해외건설진흥 확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공공기관들이 도로+ITS, 철도+지역개발과 같이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패키지 진출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국토부 고위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기관간 협업 형태로 출발하진 않았지만 해외건설촉진 정부 방침에 따라 관련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도 충분히 검토할 만 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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