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LIG넥스원은 수주잔고나 수출액 추이를 고려하면 매출 성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18일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LG넥스원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수주잔고 수출, 배당 등 긍정적인 부분이 확인되며 성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다.
감사보고서에 건설계약 잔액이 2015년말 5조5543억원으로, 공급을 시작하지 않은 계약으로 인해 수주잔고는 이보다 1000억원 이상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5년말 기준 수주잔고는 5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초 예상 5조5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2015년 매출액은 2014년말 수주잔고의 38%이며, 2016년 우리 매출액 전망 2조1600억원은 2015년말 추정 수주잔고의 38%로 전망치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분석된다.
또 수출 시장의 경쟁 심화로 수출액이 800억원으로 전년의 853억원보다 감소해 수출 비중이 4.2%로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년대비 41%나 증가했으며 2016년 수출액 전망인 12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어서 비록 수출비중이 낮지만 수출 부분이 당초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
주당 배당금이 전년도 630원 대비 49.2% 증가한 940원으로 결정돼 배당정책 또한 긍정적이다.
그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배당수익률은 1%초반에 불과하지만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분명한 배당정책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