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현대상선 7대1 감자 확정..범현대가 '침묵'

기사입력 : 2016년03월18일 11:16

최종수정 : 2016년03월18일 17:10

18일 주총 열고 7대 1 주식병합 무상감자 안건 통과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상선의 7대 1 감자가 범현대가 기업들의 묵인 속에 이뤄졌다.  

<사진=뉴스핌 이형석 사진기자>

현대상선은 18일 오전 9시 서울 연지동 현대빌딩 1층 대강당에서 제 40기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보통주 7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 안건을 주식수 88%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현대상선은 자본잠식률 50%를 웃도는 부분 자본잠식 상태로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감자안건을 올렸다. 이번 감자안 통과로 현대상선의 자본금은 1조2124억원에서 1732억원으로, 주식수는 보통주 기준 2억2949만2265주에서 3278만4609주로 축소된다.

감자안이 원안대로 통과됐지만 현대상선 주식병합에 대해 현대건설(지분율 4.67%)은 사전위임장을 통해 반대표를 던졌고 현대중공업(9.90%)은 기권했다.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식 수는 1250만4593주였다.

현대상선의 감자안이 부결되면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돼 주주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찬성표로 현대상선에 협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현대중공업은 의사표시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현대중은 별다른 사유 없이 "불참(기권)했다"라고만 답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6월 보유중인 현대상선 주식 2342만4037주를 기초자산으로 2억2000만달러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이 교환사채는 만기 5년이며 이자지급이 없고, 2020년 6월 18일까지 보통주를 1주당 1만491원에 교환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2018년 6월 29일부터 행사할 수 있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도 포함했다.

이번 감자는 균등 감자로 현대중공업 지분에 별다른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 다만 감자 후 현대상선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부정적이다.  

현대상선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도움에 힘입어 자구안을 끝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오는 22일 채권단 회의를 열고 자율협약 개시안을 부의해 29일 자율협약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채무 원금과 이자 상환을 연장해주는 방안을 우선 논의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예외 없는 동참이 필요한 상황에서 주주들이 주식병합을 수용하는 상생의 결단을 내려줬다"며 "주식병합 건이 통과됨으로써 경영정상화 작업은 제 궤도에 오르게 됐으며 자본잠식은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주식 병합 건으로 용선료협상, 채무조정, 자율협약, 현대증권 자산 매각 등 현대상선의 자구안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상선 전 임직원들은 회사의 경영정상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