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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대형 인터넷포털기업 텐센트(騰訊, 텅쉰)의 지난해 매출액이 사상 최초로 1000억 위안(한화 약 17조989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가 17일 발표한 지난해 재무제표에 따르면, 2015년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1028억6300만 위안에 달했고, 순이익은 동기대비 31% 늘어난 324억1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액이 급증한 것은 광고수입이 늘어난 것이 결정적 원인으로 꼽힌다. 텐센트는 2015년 한해 광고수입이 110% 늘어나며 175억 위안을 기록했고, 특히 SNS 광고수입이 전년대비 172% 증가한 87억 위안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SNS 광고수입 증가율이 브랜드 노출광고수입 증가율(87%)을 뛰어넘은 것 역시 지난해가 처음으로, 텐센트 동영상·텐센트 뉴스 등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노출광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텐센트는 지난해 이 부문 업무를 통해 88억 위안의 수입을 올렸다.
이와 함께 게임부문 매출액은 565억8700만 위안, 이 중 모바일게임의 매출액은 213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액 중 게임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55%이며, 모바일게임 매출액의 동기대비 증가율은 53%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