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일본 국채 인기, 미 국채 '저리가라'

기사입력 : 2016년03월24일 18:43

최종수정 : 2016년03월24일 18:43

JGB 투자수익 6% 육박…미 국채 2배 넘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에서 마이너스 금리가 실시된지 약 2개월이 지난 가운데 일본 국채가 투자 수익률에서 미 국채를 압도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2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의하면 일본 국채는 지난 6개월간 5.8%의 투자 수익률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26개 국채 중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미 국채는 2.2% 수익을 내는 데 그쳐, 일본 국채 수익률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일본 국채와 미 국채 투자수익률 비교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는 일본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상반된 통화정책을 구사하면서 발생한 결과로 풀이된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필요시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5%까지 낮추는 등 추가 부양책을 실시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금리 전망이 하락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채권 가격에 상승 압력이 가해졌고, 결과적으로 투자 수익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와 채권 가격은 항상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반면 미국 연준은 올해 최소 2번의 금리인상을 실시하는 등 긴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연준 의원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으로 4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이는 미국 국채 가격을 낮추면서 투자 수익률을 떨어트리는 요소다. 

일부 전문가는 일본처럼 저금리 국가 자산에 투자해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정도로 현재 금융시장이 비전통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츠비시UFJ 자산운용의 시모무라 히데오 수석 펀드 투자자는 "고금리 국가 자산을 매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있다면, 현 상황은 그러한 생각이 착각임을 보여준다"며 "현재 금융시장은 전통적인 흐름과 괴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