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 기업들 신증설, 신차 라인업 확대 기대
[뉴스핌 = 전민준 기자] 중국 전기차 시장이 연평균 29%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현대증권은 중국 북경과 상해에 전기차 시장 조사를 다녀온 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올해 전년대비 59% 성장한 54만대, 내년엔 39% 증가한 76만대, 2020년엔 연 123만대로 2015~2020년 동안 연평균 29%에 달하는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이러한 전망의 근거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 관련 업체들의 신·증설 계획과 신차 라인업 확대, 주요 대도시들의 자동차 등록 제도와 충전 인프라, 연비 및 환경 규제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전기차 시장확대가 전기차 배터리 수요로 이어져 올해 배터리수요는 전년대비 54% 증가한 14.6GWh, 내년엔 46% 늘어안 21.3GWh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이와 함께 투자전략면에서 중국 전기차 시장확대를 통해 한국 배터리제조 및 소재기업, 배터리 설비 증설 기업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화학과 배터리와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를 각각 추천했다. 한국배터리 증설과 더불어 중국 로컬기업의 수주가 기대되는 엔에스, 삼화콘덴서, 피엔티도 설비관련 수혜주로서 추천했으며 향후 전장부문 매출확대가 기대되는 LG이노텍도 긍정적인 접근을 권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