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건설 토목인들의 노력과 업적을 치하하고 우리 건설 산업이 나아갈 바를 논의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6 토목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500여 명의 토목인들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 총 25명의 토목인들이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국토교통부의 건설기술 및 산업 중장기 정책방향’을 주제로 건설정책포럼도 열린다.
올해 신설된 국제협력상은 우리 건설업계의 이란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대사가 수상한다.
토목의 날은 지난 1998년에 제정된 이후 토목인의 역할과 업적을 기념하고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한 기술인의 자긍심 고취 및 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3월 30일 열린다.
올해 건설정책포럼은 ‘웨비나(Webinar)’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에서 오프라인 회의와 동시에 토목학회 부산지회 등 다른 곳에서도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한다.
강호인 장관은 기념식 치사에서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토목인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고 건설 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스마트건설과 같이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건설 산업을 가치창조형 첨단산업으로 도약시켜 줄 것을 당부한다. 인공지능(AI)을 건설 분야에도 융합해 무인 건설 장비 확산 등 기술 고도화를 모색하고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로봇, 3D프린팅 등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들을 건설 분야에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한다.
건설정책포럼에서 김정희 국토부 건설경제과장, 정선우 기술기준과장, 이복남 서울대 교수, 강태구 대림산업 상무 등 정부, 학계, 업계 전문가들이 건설 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토론을 통해 건설인력 양성 및 건설기재 수급 안정화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적합한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시장의 입찰·보증제도 변별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턴키 등 기술형 입찰의 변별력 제고 및 시장 확대, OECD 수준의 건설·시설 안전도 달성 등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