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 밖으로 감소하면서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 근방 유전 모습 <사진=블룸버그통신>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86달러(5.18%) 상승한 37.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97달러(5.20%) 오른 39.8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 밖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490만 배럴 감소한 5억2990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는 같은 기간 각각 140만 배럴, 180만 배럴 증가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하루 1만4000배럴 감소한 901만 배럴로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야누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켈리 애널리스트는 "여름까지 산유량은 하루 900만 배럴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문제는 얼마나 빨리 그것이 달성되느냐에 있고 연말까지 산유량이 하루 850만 배럴까지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