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경기 둔화 불안감으로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이 선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옐런 미국 미국 연준 의장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도 채권과 엔화, 금 등 안전자산으로 투자 자금이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채권펀드로 자금 유입이 뚜렷하다. 김 연구원은 "미국·유럽주식펀드는 자금이 빠져나오고 있는데 반면 미국채권펀드는 1월 말부터 자금 유입세이고 유럽채권펀드로는 3주째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뤼셀 테러와 브렉시트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진 영향을 받고 있다는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한국 역시 3월 들어 채권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그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새로 시행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영향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주식형펀드의 경우 지난달 지수 상승으로 환매가 늘면서 전 유형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며 "작년 3월부터 자금 유입이 이어졌던 중소형주펀드는 13개월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